내일 본회의서 최종 의결...절차적 흠결 보완하면 내년 추경에 반영

공무원 관점에서 편성되어 온 예산 등 관행적 부분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던 부산시의회가 타당성과 시급성이 없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을 크게 삭감했습니다.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2019년)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예산안 심의 결과부산시 11조 6천 661억원, 시교육청 4조 2천 108억원의 예산을 의결했습니다.

올해와 비교해 부산시는 8.1%, 시교육청은 7.4% 늘어난 것으로, 부산시의 내년 편성 예산안 가운데 세출부문 부산 아시아송페스티벌 8억원 등이 111억원, 부산시교육청의 경우 교원명예퇴직수당 106억 7천 700만원 등 171억원 천 700만원이 삭감돼 조정됐습니다.

시의회는 조정된 재원은 내부 유보금으로 돌려 절차적 흠결 등을 보완할 경우에 내년 추경 예산에 반영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주요 삭감 예산을 보면 부산시 예산의 경우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실효성을 논란을 빚은 안전속도 5030 사업, 특정 지역에서 연속으로 개최된 부산불꽃축제 등이 포함됐습니다.

시교육청은 교원명예퇴직수당이 106억원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창의융합메이커 문화확산 예산과 어린이회관 전시관 리모델링도 시급성에서 후순위로 밀렸습니다.

부산시의회는 내일(14일) 본회의에서 예결위 통과 예산안을 최종 의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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