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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관광 상품으로 주목받는 사찰 체험 프로그램 '템플스테이'가 한층 다채로운 모습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무술년을 보내고 기해년을 맞는 올해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는 고즈넉한 산사에서 자신을 돌아본다는 점에서 세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류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즈넉한 사찰에서 지난 1년을 돌아보며 희망찬 새해를 맞는 건 어떨까?

무술년이 3주도 채 남지 않은 올해.

어느덧 성큼 다가온 2019 기해년을 색다르고 보람있게 맞는 기회가 전국 곳곳에서 마련됩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올해 한층 특별해진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를 준비했습니다.

[인서트 1 홍민지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홍보팀 대리] : "이번 템플스테이는 송년법회와 소원등 만들기, 탑돌이, 그리고 타종식을 진행하고, 1월 1일에는 떠오르는 새해를 맞이하고 떡국 먹기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개별참가자들은 소원을 빌고 새 희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가족 참가자들은 한 해를 잘 마무리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는 전국 54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서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1박 2일 동안 진행됩니다.

각 사찰이 갖는 지역적, 역사적 특징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원도에 위치한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에서는 동해에 떠오르는 첫 해를 감상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동해 삼화사는 '동해바다 일출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를 열고, 송년 법회와 소원등 만들기, 탑돌이, 타종식, 해돋이를 진행합니다.

강릉 보현사도 해돋이와 함께 커피콩을 직접 볶아 커피를 내리는 핸드 드립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경주 불국사도 '해맞이 특별 템플스테이'를 열어 불국사의 다양한 문화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사물(四物) 명상, 새해 소원을 담은 LED연등 만들기와 같은 체험의 장을 펼칩니다.

[인서트 2 홍민지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홍보팀 대리] : "특히 커피가 유명한 강릉 보현사에서는 직접 커피콩을 볶아서 핸드 드립으로 커피를 내리는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또한 천년의 역사가 있는 불국사에서는 '2019년 토함산 석굴암 해맞이 특별 템플스테이' 준비했는데요. 석굴암에서의 특별한 새해를 맞이해보길 바랍니다."

남양주 봉선사에서는 20대 청춘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고민도 함께 나누는 템플스테이가 열립니다. 

다음 달 2일부터 4박 5일간 열리는 '붓다의 향기 청년희망캠프'에는 10여 명의 스님들이 강사와 지도법사로 나서 호흡수행, 불교의례, 소리명상을 지도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오는 18일 '관광, 템플스테이와 만나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문화·관광 전문가들과 함께 템플스테이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편집: 성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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