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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네트워크] 광주시, 광주형 일자리 해법 찾기 골몰이용섭 시장 협상 최일선 나서 진두지휘 … 입장변화 이뤄낼지는 미지수
정종신 기자 | 승인 2018.12.12 17:55

 

전국네트워크, 오늘은 광주로 가봅니다.

광주 BBS 정종신 기자!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는데,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어떤 방안들이 제시된 게 있습니까?

 

광주형 일자리 협상은 오랜 여정 끝에 합의에 마침표를 찍는 듯했지만 결국 미궁 속으로 빠지면서 장기화 모드로 전환된 상황입니다.

광주시는 꺼져가는 불씨를 살리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여려가지 여건과 조건이 여의치 않습니다.

그래서 이용섭 광주시장이 현대차와 노조 등을 대상으로 협상 최일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현대차나 노동계와의 입장 차가 워낙 커서 이들에 대한 입장변화를 이뤄낼지는 미지수입니다.

협상단장을 맡기로 한 이 시장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협상이 재개되면 종료 시한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요.

이용섭 광주시장의 기자회견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9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INT▶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제가 직접 나서겠습니다. 투자협상팀 단장을 맡아 현대차·노동계, 각계각층의 뜻을 모아 최적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그런 가운데 광주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 교육계 등도 광주형 일자리 사업 타결을 잇따라 촉구하고 나섰죠?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 학생 등 3천여 명은 지난 10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광주형 일자리 성사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이들은 광주형 일자리가 한국경제를 회복시키고 지방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일자리 모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광주시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1대 주주로서 시민 전체의 이익을 고려한 책임 있고 균형 있는 협상을 요구했습니다.

결의대회 이후에는 공장 유치 기원 서명부를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0일 오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염원하는 광주 범시민사회단체 회원' 일동으로부터 '완성차 공장 유치를 기원하는 서명부'를 전달받았다.

정치권, 특히 더불어 민주당은 광주형 일자리에 아직까지 적극적인 입장인데, 광주지역 여야 각 당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면서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광주시와 현대차와의 조인식이 무산된 뒤에도 광주형 일자리를 연일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분위기로만 보면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어제 백범 기념관에서 열린 전국일자리위원회 인사말을 통해 "광주형 일자리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꼭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광주형 일자리는 그 누구도 가본 적 없는 지난한 과정이기에 사회적 대타협의 정신으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고, 이를 통해 실의에 빠진 청년세대에게 희망을 찾아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중당 광주시당은 "독소 조항 해결에 대한 구체적 대안 제시 없이 협상팀의 주전 선수를 바꾸고, 여론전을 동원한다고 해서 해결될 리 만무하다"면서 "협상을 백지화 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현재 상황을 놓고 본다면 노사 간의 불신을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은데요?

말씀 하신 노사 간의 불신, 이 부분이 해소되지 않으면 협상 타결은 물론 논의를 재개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대차와 한국노총의 입장이 갈린 건 '35만대 생산할 때까지'라는 단서를 단 임금단체협상 유예 조항 때문인데요.

현대차는 이 조항이 없으면 노동자들이 공장이 안정되기도 전에 임금 인상을 요구할 거라고 우려하고 있고, 한국노총 측은 이 조항을 만들면 노조가 무력화된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문제의 조항에 대해 일단 법률 자문과 노동청 자문을 받았는데, 현재까지는 노동법 위배 소지는 없다는 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좀 더 느슨하게 해석하면, 노사가 서로 신뢰 하에 합의만 하면 ‘임금단체협상 유예 조항’은 충분히 풀릴 수 있는 부분이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최근 시청 확대간부 회의에서 한 말 들어보겠습니다.

◀INT▶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당사자 간에 신뢰만 회복된다면 마지막 쟁점도 해결이 가능할 것입니다. 당사자 간의 신뢰회복과 투자환경 조성 및 신설법인의 경쟁력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광주시가 현대차와의 투자 협상에 다시 나설 채비를 본격화하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감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종신 기자  jjsin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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