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관내 버스정류장 87곳에 설치된 '노원 따숨 쉼터'. 사진제공=노원구.

서울 노원구에 겨울철 대중교통 이용 승객들을 위한 한파 가림막이 설치됐습니다.

노원구는 오늘,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관내 버스정류장 87개소에 모두 4억8천만 원을 투입해 제작한 한파 가림막 ‘노원 따숨 쉼터’를 설치하고 내년 3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따숨 쉼터’는 다른 구의 가림막과는 달리 별도의 공간이 아닌 정류장 승차대를 지지대로 활용한 특징이 있고, 폴리카보네이트 투명 재질면과 미닫이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또 쉼터 내에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의 전기를 이용한 ‘온기 의자’도 함께 마련해, 내부 온도를 3~4도 정도 끌어올려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했습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한 겨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잠깐이라도 바람을 피할 수 있다면 마음까지도 따뜻해 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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