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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승가학원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새 이사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총장 공백으로 학사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중앙승가대학교 새 총장은 오는 21일 확정될 예정입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학교법인 승가학원의 새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종단의 승가 인재양성 기관인 '학교법인 승가학원'의 새 이사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승가학원 이사회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회의를 열어 현 총무원장이 당연직 이사장을 맡는다는 법인 정관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이번을 계기로 해서 승가대학교가 정말 서로 협력해서 앞으로 승가교육 본연의 목적을 잘 달성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원행 스님의 이사 임기는 2022년 11월 28일까지로, 총무원장직을 유지할 때까지 이사장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행 스님은 중앙승가대 6대 총장을 지낸 바 있어 승가대 40년 역사에서 최초로 총장과 이사장을 모두 역임하게 됐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앞으로 모든 일을 이사님들과 협의해서 승가대학교의 앞날 또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의에서는 최근 승가학원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중앙승가대 총장 선출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총장 공백을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이 이뤄졌지만 선출 방식 문제에서 결론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범해 스님/중앙승가대 총동문회장: 총장 스님 부재중에 현재 학교가 운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학사 일정이 좀 차질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이사회에서는 오는 21일 다시 회의를 열어 새 총장을 공식 선출하고, 이후 선출 방식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특별한 다른 이의가 없으시면 12월 21일 오후 3시에 이사회를 하도록 그렇게 결정하면 좋겠습니다.]

승가대 총장 출신의 원행 스님이 승가학원 이사장을 맡게 되면서 종단 교육 불사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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