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마포구 아현2구역 강제철거 과정에서 철거민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약속했습니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어제 시청사에서 아현2구역 철거민 대책위원회와 면담한 뒤 사망한 고인의 명복과 유가족을 위로하며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 감사위원회와 인권위원회 차원의 사건 조사를 추진하는 한편 마포구와 대책위, 조합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유가족 등과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아현2구역 철거민 박 모 씨는 지난해 강제집행으로 거주지를 잃고 철거민 생활을 해오다 지난 4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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