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출연 : 고양시 사암연합회장, 성보사 주지 도원 스님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보는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고양시 사암연합회장이신 도원 스님 만나 뵙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도 : 네.

양 : 네 스님, 우선 주지로 계신 성보사가 어떤 사찰인지, 어떤 도량인지 소개해주시죠.

도 : 네 성보사는 시작된 지가 41년 됐고요, 그리고 여기는 처음부터 재정 공개를 해가지고 주지도 월급을 타는 그런 특이한 곳입니다. 그리고 우리 절 자체로서 매일 무료급식소를 둬서 하루에 50~60명을 월요일에서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무료급식을 하고 있습니다. 봉사단체는 한 20개 단체가 이 지역의 단체와 저희 단체가 같이 해서 하고 있지요.

양 : 그렇군요.

도 : 그리고 저희는 장학금도 1년에 2천만 원 정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장학제도가 있어 가지고 십시일반으로 신도들이 장학회 계정을 만들어 그 쪽에다가 해가지고 하고 있습니다. 그건 주로 연합회 연등축제 때 저희가 6백만 원 내고 있고, 또 우리가 신년법회 때 6백만 원 내고 있고, 또 부처님오신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6백만 원 이상 하고 문화장학금으로 2백만 원 내고, 그래서 총 2천만 원 정도 나가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양 : 아이고, 그렇군요.

도 : 그리고 또 우리 합창단, 어디에나 다 하지만 매주 금요일마다 연습해서 많이 봉사 다니고 있고, 보통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기도는 초하루 지장재일날 기도하는 거 다 하고 있고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양 : 네, 정말 무료급식, 장학금 전달 등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도량입니다. 그런데 스님께서는 고양시 사암연합회장도 맡고 계십니다. 회장직을 맡고 계신지는 얼마나 되셨죠?

도 :  두 번 째인데요, 몇 년 전에 제가 했고 이번에 제가 두 번째 하는 건데요, 1년 됐습니다.

양 : 그러시군요. 다시 맡으신 지는 1년 되셨고요, 올해 고양시 사암연합회, 제가 듣기로도 많은 활동을 하시고 성과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만, 스님께서 생각하시는 가장 큰 성과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도 : 무엇보다 성과는, 이제 우리가 연등축제를 서울서도 크게 하고 있지만 고양시에는 제일 크게, 3~4천명이 모여가지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0월 달 연탄을 어려운, 아직도 고양시는 백만 도시인데 어려운 가정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연탄 떼시는 분들 연탄 만 장해서 보내드리고 있고, 그리고 천수천안에서도 무료급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년 같은 데는 굉장히 중요한 때가 되었어요. 무료 급식하는 사무실을 건물 주인이 내놓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가지고 참 걱정이었는데, 마침 그 주위에 우리 평수하고 비슷한 평수의 교회가 있는데, 그 교회를 팔려고 내놨다는 얘기가 들렸어요. 그래서 가서 절충을 했죠. 승복도 안 입고 가서 절충을 해서 그래가지고 계약을 했습니다. 그래서 요번엔 우리가 연합회 사무실과 무료급식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돈이 문제잖아요. 그래서 사단법인 천수천안 자원봉사단은 이사진이 15명 되는데요, 제가 돈 얘기 하면 이상한데, 이 분들이 2천만 원씩 내주고 있고, 스님들이 천만 원씩 내고 신도들도 천만 원 낸 사람도 있고 해서 그래서 돈은 거의 다 됐어요, 그래서 내년 3월 말이면 입주합니다. 우리 고양시 사암연합회 스님들께 감사드리고 또 동참해주신 신도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특히, 단장으로 계신 분이 천만 원을 내셔서...

양 : 아이고, 그렇게 해서 총 얼마 모인 거예요 스님?

도 : 3억 천오백만원이 필요한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까지 해서 2억 5천만 원은 됐어요. 한 6, 7천만 원이 모자라는 거죠. 그거를 또 만들어야 되죠.

양 : 만들면 내년 언제 들어가신다고요?

도 : 3월 말 경에 입주하게 됩니다.

양 : 그때, 내년 3월에 저희 BBS에서 꼭 한번 취재 가겠습니다.

도 : 그럼요 너무 감사하죠.

양 : 아휴 불러주시면 저희는 언제든지...

도 : 불교방송이 늘 신경써주신 공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양 : 아휴, 감사합니다. 자연스럽게 고양시 사암연합회 말씀해주시면서 천수천안 불교자원봉사단 얘기까지 해주셨는데, 지금 천수천안 봉사단 봉사교육을 이수한 사람만 2천명이 넘는다고 들었습니다.

도 : 그렇죠, 2천 명이 넘죠. 넘어서 지금 봉사하고 있는데, 병원은 다 가고 있어요. 백병원 빼고 동국대 일산병원, 암센터 등 또 법원, 시청, 여기 다 나가고 있죠. 봉사단원들이요. 나가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연 3천명 이상 될 거에요. 그렇게 봉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내년, 1년 평가하는 행사가 있지요.

양 : 네, 안그래도 내일, 불교자원봉사단 올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송년법회를 여신다고요? 어떤 규모로, 어떻게 하는지...

도 : 원래는 송년법회를 작년까지는 뷔페에서 해왔어요. 뷔페에서 했는데 올해는 우리가 기금을 마련해야 하니까 경비 절감을 해가지고 우리가 돈 안드는 데에서 하자, 그래서 구청 대강당이 3백 명이 들어갑니다. 자리는 좋은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거기서 하는 게 좋겠다, 그래가지고 경비절감도 되고 모든 게 되지 않겠느냐, 그래서 이사회에서 통과가 됐습니다. 그래서 처음 뷔페에서 안 하고 그런 데서 하는 거죠.

양 : 아, 그러시군요. 그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스님 말씀 들으니까.

도 : 네 그렇죠.

양 : 스님 제가 꼭 하나 여쭤보고 싶은 것이 고양 관련 스님들께서 나오시면 꼭 여쭤보는 질문인데, 처음에 신도시 포교하실 때 참 많이 힘드셨다고 들었습니다. 고양시 처음 신도시 포교하실 때...

도 : 그렇죠. 왜냐하면 처음에는 오십만 정도 되다가 갑작스럽게 백만이 넘었잖아요. 십여 년 사이에 일산신도시가 생기고...

양 : 십여 년 만에 오십만이 더 늘었네요?

도 : 그렇죠. 근 이십년이 다 돼 가네요. 그렇게 해서 백만 넘는 도시가 되다 보니까 그동안에 어려운 게 많죠. 여기가 교회가 천 백 몇 군데입니다.

양 : 그것 땜에 어려운가요?

도 : 네, 불교는 팔 십 몇 군데가 되는데요, 우리 사암연합회 등록된 사찰이 한 삼 십여 군데가 되고, 그렇게 해서 하는데 아, 어려움이 있죠.

양 : 교회가 그렇게 많은 줄 몰랐네요.

도 : 그렇게 많습니다. 그 속에서 포교를 하려니까, 어려운 것은 무엇보다 경제적인 것이니까 시에나 도움을 청하고 그래서 제법 잘 하고 있지요.

양 : 그렇군요 스님, 포교활동도 그렇지만 여러 가지 말씀 중에 항상 불자님과의 나눔, 봉사를 강조하고 계십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도 : 특별한 이유는 저는 은사스님께서 그렇게 항상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범행 큰 스님이신데 그렇게 들었고 배웠습니다. 우리가 부처님 말씀에 이런 걸 항상 기억하고 있어요. 아난 존자라는 부처님 제자가 있잖아요. 사촌 동생인 걸 잘 아시잖아요 25년 동안 부처님을 모시고 있었는데,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기 위해서 구시나가라로 가셨잖아요. 안타까워서 울먹이면서, ‘세존이시여 열반에 드시면 우리는 어떻게 합니까’ 이렇게 간절하게 얘기하니까 부처님께서 ‘어려운 중생을 위하는 길이 바로 나를 위하는 길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제가 그런 이야기를 듣고 어려운 사람 중에는 첫째는 배고픈 이에게 밥을 주고 또 나가서 아픈 사람을 위해서 돕고, 특히, 여기는 동국대 병원 있지 않습니까? 아픈 이를 돕고 어려운 중생에게 장학금을 줘서 돕고, 또 수행자들에게 수행할 수 있게끔 뒷바라지를 해주는 것이, 바로 부처님 말씀을 따르고 우리가 수행하는 데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항상 생각하고 있죠.

양 : 알겠습니다 스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도 : 감사하고요, BBS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양 : 네 감사합니다 스님. 또 모시겠습니다.

도 : 고맙습니다.

양 : 고양시 사암연합회장 도원 스님과 얘기 나눠 봤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