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쯤 착공에 들어갈 서울 종각역 지하 '태양광 정원' 조감도 단면.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지하 공간이 태양광으로 식물을 키우는 정원으로 거듭납니다.

서울시는 종각역에서 종로서적에 이르는 지하 공간 8백50제곱미터를 사업비 39억4천여만원을 들여 태양광 정원으로 재생하기로 하고, 내년 2월 착공해 10월쯤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이 공간이 지하 통로로만 사용 되고 있지만, 정원 천장에 ‘태양광 채광시스템’을 설치하면 일조량이 많아야 키우는 레몬과 오렌지 나무들도 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시는 이를 위해 채광시스템의 집광부를 종로타워 앞 광장에 투명 기둥 형태로 설치하고, 비거 오거나 흐린 날에는 태양광 대신 LED로 전환해 지하 정원을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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