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사립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 3법' 개정과 관련해 패스트트랙을 사용해서라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당 입장이 완강한데 일단 마지막으로 설득을 한번 더 해보겠다"며 이달 말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연말 임시국회가 열리면 다른 것보다 유치원 3법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교육위 소위 한국당 의원들 분위기로는 절대 안되는 분위기지만 유치원 3법은 반드시 처리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특히 "현재 바른미래당이 찬성하는 입장이어서 개정 국회법상 패스트트랙을 사용할 수 있다"며 "유치원 3법은 시급한 법이기 때문에 만약 한국당의 반대가 계속된다면 패스트트랙을 사용할 것이고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을 사용하게 된다면 한층 강력한 처벌조항을 넣은 법을 처리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발의한 개정안이 원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탄력근로제 확대를 위한 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 3당이 우선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원칙적으로 합의해 야 3당의 농성을 풀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가동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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