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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예산안은 통과됐지만 선거제도 개혁 문제로 얼어붙은 정국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야3당이 단식농성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12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단식을 시작한 지 엿새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연이어 단식 중단을 요청했지만, 두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도 청와대를 찾아 선거구제 개편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거대 양당은 아직까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한 논의를 주장하고 있고, 한국당도 당리당략으로 접근할 수 없는 문제라며 명확한 답변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선거구제 개편을 둘러싼 정국 경색이 장기화되면서 12월 임시국회 일정은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 3당은 12월 임시국회를 조속히 소집해 각종 민생 현안과 함께 선거법 개정을 처리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김상환 대법관 후보의 임명 동의안과 유치원 3법 등을 한 번에 통과시키는 '원포인트' 임시국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후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으로 당내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대로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가 꼬인 실타래를 풀고 꽉 막힌 정국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BBS NEWS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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