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코레일 사장 자료 사진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지난 8일 KTX 강릉선 탈선사고 등 최근 잇따라 발생한 열차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오늘(11일)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오 사장은 사장직 사퇴의 변을 통해 "최근 연이은 사고로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의 뜻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모든 책임은 사장인 자신에게 있으니 열차 운행을 위해 불철주야 땀을 흘리고 있는 코레일 2만 7천여 가족에 대해 믿음과 신뢰는 변치 말아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사고가 우리 철도가 처한 본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 사장은 이어 "그동안 공기업 선진화라는 미명아래 추진된 대규모 인력 감축과 과도한 경영합리화와 민영화, 상하분리 등 우리 철도가 처한 모든 문제가 그동안 방치된 것이 이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3선 의원 출신의 오 사장은 지난 2월 취임해 10개월간 코레일 사장으로 일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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