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사고조사위, 설계오류 지적...강릉선 전체 선로전환기 점검 권고
강릉선 KTX 탈선 사고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선로전환기의 관련 부품이 설계 자체부터 잘못됐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현장의 열차 방향을 바꿔주는 장치인 선로전환기 설계가 잘못됐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전환기의 오작동 시 경고 신호를 연결하는 회선이 설계부터 잘못된 사실을 파악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위에 따르면, 선로전환기의 경고 신호 장치를 개봉해 봤을 때 선로전환기와 경고 신호를 연결하는 회선이 잘못 연결된 사실을 파악됐습니다.
특히, 조사위가 회선 도면을 확인한 결과 설계도부터 잘못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기계는 지난해 9월 설치될 때부터 이미 오류가 있는 상태였고, 코레일은 지금까지 1년 3개월간 오류를 인지하지도 못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조사위원회는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대해 강릉선 전체 노선의 선로전환기 관련 회로를 점검하도록 긴급 안전 권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박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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