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법인택시 기사가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항의하며 택시 안에서 분신해 숨졌습니다.

영등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경비대 앞 국회대로에서 택시기사 57살 최 모 씨가 자신의 택시 안에서 몸에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이로 인해 중상을 입은 최 씨는 주변에 있던 경찰관 등의 구조로 인근 병원에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오후 2시49분쯤 결국 숨졌습니다.

최씨가 소속됐던 A교통 노동조합 관계자는 “오늘 아침 최씨에게 전화가 와서 카카오 카풀 서비스 때문에 여의도에서 분신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해 말렸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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