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에 대해 증권시장 상장 상태를 유지하고, 내일부터 거래를 재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거래소는 오늘 열린 기업심사위원회 회의에서 삼성바이오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한 결과, 이 같이 결론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시가총액 22조원의 대기업이 상장 폐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사라지고, 이 회사 주식 수조원어치를 보유한 소액주주들도 피해를 입지 않게 됐습니다.

그러나 "고의적인 분식회계를 통해 상장이 된 삼성바이오가 제대로 된 대가를 치르지 못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의 2015년 회계처리 변경을 고의적인 분식회계로 결론 내리고, 검찰에 고발하면서, 삼성바이오의 주식은 한 때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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