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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강릉선 KTX 탈선 사고가 일상의 안전에 대한 근본적 불신을 안겨줘 국민께 부끄럽다고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고강도의 쇄신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6주만에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나온 대통령의 따끔한 일침이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INSERT 문재인 대통령

"안전권을 국민의 새로운 기본권으로 천명한 정부로서는 참으로 국민들께 송구스럽고 부끄러운 사고입니다"

잇따른 해외 순방 등의 일정으로 6주만에 주재한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확한 원인이 아직도 분명치 않은 강릉선 KTX 열차의 탈선 사고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은 "천만다행으로 저속 상태여서 인명 피해가 없었지만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고"였다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어 "이번 사고로 부상을 당하고 불편을 겪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교통 인프라 해외 진출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마당에 벌어진 민망한 일이라며 승객의 안전보다 기관의 이윤을 앞세운 결과가 아닌지도 철저히 살펴볼 것을 강조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는 이번 사고 뿐 아니라 최근 크고 작은 철도 사고가 잇따랐다며 철저한 원인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분명한 쇄신 대책을 당부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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