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옛 광양역사 부지 앞에 있는 폐산업시설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전시 등 컨텐츠와 건축리모델링 설계업체를 공개 모집하고 심사를 통해 추진업체를 선정했습니다.
 
폐산업시설은 전남도립미술관 부지 앞에 자리한 연면적 천 363㎡의 건축물입니다.
 
1970년대 지어져 물류창고로 활용해오다 경전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라 광양역이 이전돼 현재는 일부 건물만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가구공장 등이 입주해 있으며 건물이 낡아 도립미술관이 준공될 경우 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365일 누구나 와서 문화와 예술의 판을 벌린다는 의미로 ‘판365’라는 주제로 연출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부공간은 공연장과 연습실, 기획전시실, 방문자센터 등으로 구성되고 외부에는 휴게공간과 야외광장 등을 조성한다는 제안이 담겼습니다.
 
광양시는 전남도립미술관 개관에 맞춰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0년까지 준공할 예정입니다. 
 
장형곤 문화예술과장은 “도시경관을 저해했던 낡은 건물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어지면 전남도립미술관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보고 있다”며 “광양읍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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