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에 대해 "사람을 살리는 것이여야지 사람을 잡는 것이면 광기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준 위원장은 오늘 당 비대위회의에서 '세월호 사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의 빈소를 다녀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평생 국민을 모신 장군이 느낀 자괴감과 수치심, 그리고 직무과정까지 사찰로 몰아간 데 대한 분노가 3성 장군을 죽음으로 내 몰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정부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모토를 내세웠다"며 "세상사 잘못된 것이 있으면 전부 검찰, 경찰의 권력으로 때려잡기보다 자정능력을 키울 수 있는 부분에 신경써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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