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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야3당 배신하면서 통과시킨 민주-한국 합의 예산안, 나중에 땅치고 후회할 것"[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아침저널 | 승인 2018.12.10 10:00

■ 대담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전영신 앵커 

▷전영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에 대해서 청와대가 서두르거나 재촉하지 않겠다라고 밝혀서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요구하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오늘로 닷새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페이스북을 통해서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남기신 분이 계십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파워인터뷰에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박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박지원: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전영신: 김정은 위원장이 연내 답방은 어려워졌다고 봐야 될까요? 

▶박지원: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반드시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을 위해서 방남해야 됩니다. 만약 이번 기회도 놓친다고 하면 어떤 김정은 위원장은 국회 사회에서 또 미국에서 특히 트럼프 대통령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많은 실망을 안게 하기 때문에 꼭 방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영신: 예, 예. 청와대가 내실 있는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입장인데 그러면 내년 초에 가능하겠죠? 

▶박지원: 글쎄요 뭐 내년 초라도 가능하면 좋습니다. 그렇지만 정부 당국자들이 청와대인지 정부인지 누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김정은의 답방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불필요한 발언들을 함으로써 국민들한테 혼란을 주고 오히려 보수층의 반대를 부추기는 그런 결과를 가져온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지적합니다. 

▷전영신: 예. 북한은 왜 답방에 대해서 응답하지 않는 걸까요? 

▶박지원: 북한의 외교 속성상 그렇게 합니다. 

▷전영신: 아, 외교 속성상? 

▶박지원: 예. 제가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의 특사 때도 얼마나 많은 애를 먹었는지 모릅니다. 

▷전영신: 예, 예. 

▶박지원: 제 때 어떤 경우에도 사전에 자기들 최고위층의 일정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당시에 비해서 엄청나게 사전 일정을 조율하고 알려줘서 참 잘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방남에 대해서는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또 북미 간의 여러 고위급 회담 등 이런 것을 계산하고 있기 때문에 결정을 하는지 또는 갑자기 방남하겠다 과거의 식으로 하는지 그건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이렇게 여러 말을 내놓으면 안 좋습니다. 오히려 남남 갈등으로 가고 광화문에서는 찬성하는 사람 반대하는 사람 심지어 지나친 찬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영신: 정부 관계자들이 발언을 자제하고 기다려봤어야 된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박지원: 그렇죠. 

▷전영신: 청와대가 어떤 말을 할 때마다 그게 자극이 돼서 더 갈등을 부추기는 면이 없지 않기 때문에. 

▶박지원: 남북 간의 핫라인은 왜 있고 지금 현재도 제가 알고 있기로는 부단히 접촉하고 있을 건데 그렇게 정확하지 않고 말이죠. 희망 섞이고 압박을 하는 그런 얘기는 할 수도 있지만 매 시간마다 새로운 뉴스처럼 쏟아내놓으면 말이죠.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죠. 

▷전영신: 그렇죠. 북한의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남북 관계가 기적이다 기적 같은 현실이다 이렇게 표현한 것은 어떤 의미로 해석을 할 수 있을까요, 지금 상황에서?

 

▶박지원: 사실 기적같지 않습니까? 이명박, 박근혜 잃어버린 대북 관계 남북 관계 10년을 다시 복원해서 얼마나 많은 관계가 남북 관계는 좋습니다. 아니, 만약에 북한이 전쟁을 원한다고 하면 800km의 동해선 열차 길을 조사 시키겠습니까? 거기에 얼마나 많은 구글에 들어가보십시오. 군사시설들이 있는가. 이건 말이죠. 금강산 관광 개발 했을 때 북한의 제2 군항 장전항을 개방한 것보다도 더 큰 획기적인 역사적 사건입니다. 

▷전영신: 예, 예.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그렇게 표현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실제로 우리도 그렇게 느껴야 됩니다. 

▷전영신: 그런데 지금 또 열차 얘기가 나와서 말씀입니다마는 지금 코레일 사고가 발생을 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혹시 북한에서 어떤 반응이 나온다든지 이럴 수는 없을까요? 

▶박지원: 북한에서 무슨 그런 거까지 나오겠습니까? 

▷전영신: 그런 거까지는 괜찮습니까? 

▶박지원: 자기들은 철도 사정은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 아닙니까? 

▷전영신: 예, 알겠습니다. 

▶박지원: 김현미 장관이 말씀하신 것은 안전하게 해서 그러한 기술로 북한 또 나아가서 시베리아를 경유해서 브라파까지 가는데 그러한 안전한 KTX를 만들자하는 그런 강조겠죠. 

▷전영신: 알겠습니다. 질책의 의미가 담긴 것일 것이다라는 말씀. 올해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내년 초에 오게 된다면 어떤 일정들을 소화하게 될지도 초미의 관심입니다. 남북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이것만은 꼭 했으면 좋겠다하는 부분 있으십니까? 

▶박지원: 우선 답방 그 자체가... 죄송합니다. 

▷전영신: 물 좀 조금 드시면 어떨까요, 의원님. 

▶박지원: 네, 네. 역사적 의미가 있고 또 어떻게 됐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 또 남북 평화를 위해서 필요한 일이죠. 

▷전영신: 예, 예. 알겠습니다. 야당에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의원님 잠깐 물이라도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지원: 물이 없습니다. 

▷전영신: 어떡하죠. 옆에 누구 안 계신가요. 야당에서 이야기 나온 현충원 방문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박지원: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특사를 할 때요. 저에게 소위 인민궁전 김일성 시신 참배를 6.15 전에 강력하게 요구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할 수도 없다 그리고 평양에 가서 도착한 날 저하고 북측 송호경 특사하고 단판을 내서 결국 안 하기로 했는데요. 그때 그분들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자기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현충원 참배를 하지 않을 수 없지 않느냐 외교사절단들은 정상들은 각국을 방문하면 거의... 현충원을 방문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때 자기들도 참배 할 테니까 해라 이런 요구를 했지만 저는 끝내 어떤 경우에도 인민궁전 김일성 시신은 현충원이 아니다 해서 참배를 거부했고 끝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만약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을 하면 현충원을 그러한 의도에서도 참배 할 수 있다 그렇게 조심스럽게 추측합니다. 

▷전영신: 현충원 방문이 갖는 의미 그러니까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한국전쟁에 대한 어떤 사과라는 상징적 의미도 있을 수 있고 또 답방에 대한 보수진영의 어떤 우려나 반발 이런 부분도 잠재울 수 있는 부분도 되고 또 그런 효과도 있지 않겠습니까? 

▶박지원: 그러한 효과가 있는데 사전부터 너무 호들갑을 떨어서 오히려 부작용이 나기 때문에 저는 이 정도 선에서 답변하겠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국회 연설은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박지원: 저는 만약 한국당이 반대하지 않는다고 하면 국회 연설도 가능하겠지만 사실 김정은 위원장으로서 만약 국회 연설을 할 때 한국당에서 반대한다고 하면 아마 고려하게 될 것입니다. 고려치 않다는 말입니다. 

▷전영신: 대북제재 문제가 있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을 온다고 해도 경협 관련해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닌 듯합니다. 그런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차 북미 회담이 성과가 있을 때는 대북제재 해제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을 했는데요. 이것도 주목을 해 봐야 되는 메시지죠? 

▶박지원: 당연히 좋은 강경파 볼턴 보좌관 입에서 그렇게 나온 것은 좋은 사인이죠. 그리고 사실 미국 측에서도 내년 한미 군사훈련 독수리훈련을 축소 심지어 미국은 참여하지 않을 것처럼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또 하나의 대북 경제제재의 완화입니다. 제가 2000년 후 북한 인사들을 만나서 얘기를 할 때는 항상 한미 군사훈련을 하지 말아달라고 굉장히 요구를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군사훈련을 하면 북측에서도 전투기 함정 병력 등 대응전략 움직여야 됩니다. 이때 막대한 재정적 부담이 있기 때문에 어렵다 하는 얘기를 했는데 사실 넓은 의미에서 보면 우리가 한미 군사훈련을 축소하거나 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또 다른 대북 경제제재의 완화이다 저는 그렇게 해석합니다. 

▷전영신: 예, 어쨌든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의제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김정은 위원장 답방 때 꼭 얻어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박지원: 지금 현재는 북미 관계가 모든 것을 좌지우지 하기 때문에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그러한 일이 진척될 수 있도록 하는 설명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장 큰 업무이다 만약 북미 관계가 비핵화가 제대로 합의돼서 진척되고 발전 된다고 하면 남북 간의 교류협력 경제협력 평화증진은 뻔하게 가는 겁니다. 그렇지만 남북 간의 100가지를 합의하더라도 북미 간에 이러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천이 불가능하단 말이에요. 

▷전영신: 네, 네. 

▶박지원: 그래서 저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오늘도 손흥민 선수가 101번째 골을 넣었습니다마는 직접 골을 넣는 것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잘 어시스트해서 북미 간의 그러한 합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일이 제일 크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국내 정치에 대한 질문을 좀 드려보죠. 

▶박지원: 그거 골치 아픈데요. 

▷전영신: 내년도 예산안이 더불어민주당하고 자유한국당 합의로 통과가 됐는데 이 과정 어떻게 보셨어요? 

▶박지원: 예산은 통과시킬 수 있겠죠. 그렇지만 민주당이 지금까지 국민들에게 문재인 대통령 또 뉘앙스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도 개혁을 약속했다면 해야 됩니다. 그리고 소위 촛불의 대상이었던 한국당과 촛불을 함께 태운 평화당, 정의당을 배신하고 그러한 일을 하는 것은 앞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한국당의 협력 받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국회에서 과반수 미만의 소수 정당 집권여당이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협력 없이 바른미래당의 일부 의원들의 협력 없이 가능하겠는가 이건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저는 지적합니다. 

▷전영신: 예, 예.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소수 야3당이 연동형 비례제와 예산안의 연계 처리를 하자고 했을 때부터 민주당과 한국당이 지금 이렇게 할 거란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민주평화당을 비롯해서 소수 야3당의 전략 미스가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박지원: 물론 험한 고개를 넘을 때는 악마의 손을 잡고도 넘어야 되고 히틀러와 싸우기 위해서 세계 최고의 반공주의자인 처칠도 스탈린과 손을 잡고 이겼습니다. 

▷전영신: 네, 네. 

▶박지원: 그렇지만 예산은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법적기일을 넘겼다고 하더라도 이번 주까지 더 타협해서 또 어느 정도 타협점이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고 그런데 그렇게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을 배신하면서까지 하면 앞으로 무슨 협력이 되겠습니까? 자기들은 땅을 칠 겁니다. 

▷전영신: 페이스북에 손학규는 죽고 김정은은 답방해야 대한민국이 산다 이런 글을 올리셨잖아요. 

▶박지원: 예. 

▷전영신: 이거 무슨 뜻으로 하신 말씀이십니까? 

▶박지원: 손학규 대표가 이번에 아주 right time 아주 적기에 단식투쟁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영신: 잘한 선택이라는 말씀. 

▶박지원: 저는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영신: 그런데 왜... 

▶박지원: 손학규 정치에 이번이 회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그분과 박지원이 손을 잡았을 때는 둘 다 잘됐어요. 그런데 둘이 발을 잡으면 잘 안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보면 손학규 독하신 분입니다. 얼굴은 웃지만 그렇게 진실성 있게 일하는 분이 없어요. 그리고 사실 대통령 후보가 될지 안 될지 그건 모르겠습니다마는 기자들도 제일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이다라고 1등하잖아요. 이런 분이 늘 실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연동형 비례대표 심지어 진보매체들도 전부 서포트 해 주지 않습니까? 이걸 잘 잡았다 그렇그것에 사즉생의 각오로 해라 하는 겁니다. 누가 죽으라고 하겠어요. 

▷전영신: 그동안 계속 실기를 해 왔었는데 이번에야 말로 적기 선택한 만큼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라. 정동영 대표는 왜 단식투쟁을 같이 안 하십니까? 

▶박지원: 글쎄 저도 요즘 잘 안 움직입니다. 회의 같은 거 일체 당사에도 안 나가고 집회에도 안 나가서 미안하기는 합니다마는 정동영 대표에게 소통은 합니다. 그래서 손학규, 이정미 이 두 대표는 단식을 하기 때문에 국회 로텐더홀에 계시고 정동영 대표는 밖에서 혹은 대외 업무를 담당하겠다 이렇게 선언한 것으로 알고 있고 실제로 청와대 앞 시위나 광화문에서의 시민을 상대로 한 투쟁과 대외 시민단체 등과 많은 대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영신: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박지원: 저는 지금 현재의 극한 상태가 가서는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론 대통령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것도 어렵겠지만 이해찬 대표와 5당 대표들이 다시 한번 논의를 해서 타협해서 차선의 방법을 예산은 통과시켰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연동형 비례대표는 민주당에서 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전영신: 그렇죠. 

▶박지원: 한국당에서는 지금 원내대표가 내일 선거 아닙니까? 

▷전영신: 네, 네.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당대표들이 얘기해서 새로운 한국당의 원내대표가 풀어내는 그런 방법으로 해결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의원님 고맙습니다. 

▶박지원: 네, 감사합니다. 

▷전영신: 지금까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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