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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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대 국회 후반기 정각회장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전영신 앵커

▷전영신: 국회 안의 불자 국회의원들 불자 공무원들의 모임이죠. 정각회 신임 회장에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대가 됐습니다. 지난 19대 국회 후반기 정각회장을 맡으신 바가 있고요. 다시 이번에 20대 국회 후반기 정각회장을 맡게 되신 건데요. 인터뷰에서 만나보도록 하죠. 강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강창일: 네, 안녕하세요. 강창일입니다. 

▷전영신: 먼저 축하드립니다. 

▶강창일: 축하할 일이 아니고 

▷전영신: 그렇습니까? 

▶강창일: 일단 맡은 거죠. 

▷전영신: 그래도 다시 중요한 정각회장직을 맡으셨는데 소감이 어떠세요? 

▶강창일: 제가 정각회 17대 15년 전에 재건을 했고 부회장을 해 오다가 회장도 맡았고 그래서 다른 분이 해 주셔야 되는데 그냥 또 제가 다시 재추대되는 꼴이 돼버렸어요. 어깨가 무겁습니다. 

▷전영신: 불자 국회의원들이 정각회에 소속은 많이 돼 있지만 회장직은 좀 부담스러워하는 그런 분위기가 있나 보죠? 

▶강창일: 그게 아니고 이제 정부하고 여러 가지 해야 될 일들도 있고 해서 부담스러운 것보다도 이제 좀 선수도 갖춰야 되고 여러 가지 해야 될 일이 있어서 아마 또 심부름 좀 해라 이런 차원에서 한 게 아닌가. 

▷전영신: 알겠습니다. 가장 시급한 불교계의 현안 어떤 부분 염두에 두고 계신지요? 

▶강창일: 우선은 종교라는 것이 어떤 현실 사회 이 종교 불교 이쪽에도 구제라는 부분이 있죠. 사회 구원 구제 이런 부분이 있는데 이 사회가 무엇을 해야 될지 하는 문제에 대해서 현실적 요구에 따라서 불교가 해야 될 일이 정해지죠. 그래서 지금 어차피 모두가 다 아시다시피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아니겠습니까? 거기에서 불교가 할 일이 뭐냐 되겠죠. 

▷전영신: 네, 네. 

▶강창일: 우리 민족에게 불교라는 종교적 개념 이런 차원보다도 민족의 전통이고 우리의 문화이고 삶과 정신세계를 일부 차지하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전영신: 네, 네. 

▶강창일: 그런 의미에서 북한도 이제 같은 민족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좀 불교계가 해야 될 일이 있으면 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고요. 그다음에는 북한에 사찰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영신: 그렇죠. 

▶강창일: 사찰들 순례 같은 것들도 해야 되겠고 또 복원할 게 있으면 복원도 해야 되고 또 불교 쪽이 나서서 같이 북한 불교들하고 접촉도 해야 되고 이런 것들이 산적한 과제가 아닌가. 

▷전영신: 그러네요. 진짜 남북 관계, 북미 관계 진전 여하에 따라서 정말 해야 될 일들이 엄청나게 많아지시겠는데요. 정말 중요한 시기 맡으신 것 같습니다. 

▶강창일: 불교계에도 해야 될 일이 많다는 얘기. 

▷전영신: 알겠습니다. 지금 김정은 위원장 답방 이슈가 뜨거운데요. 청와대가 내년 초 답방 가능성을 또 어제 시사를 했기 때문에 일단 연내 답방은 무산이 됐다고 봐야겠죠? 

▶강창일: 현실적으로 무산보다도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어요? 그렇게 보고 있는데 사람에 따라서 의견이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우리가 하고자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북한이 하고자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요. 시간이 좀 걸리지 않느냐 언론에서는 빨리 된다 이렇게 하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았고요.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준비도 해야 되고요. 꼭 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지 않습니까? 

▷전영신: 그렇죠. 차근차근 준비해서 성공적으로 할 수 있게. 의원님 지역구가 제주시인데요.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감귤을 보낸 게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한라산 초대장이 아니냐 이런 해석이 계속 제기가 돼 오고 있죠. 김 위원장이 한라산을 가보게 될까요? 의원님이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강창일: 예. 저는 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한라산 제주도라는 게 상징성을 갖고 있죠. 한반도라는 게 제주도가 남쪽의 관문이고 이제 백두산이 북쪽의 관문 아니겠습니까? 

▷전영신: 네, 네. 

▶강창일: 우리 한반도를 이렇게 보게 되면 한라산과 백두산이 감싸고 있는 형상이에요. 

▷전영신: 예, 예. 

▶강창일: 그런 의미에서 평화 그리고 제주도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평화 유산이고 평화와 통일 여기에서 한라산이 갖는 상징성이 있죠. 그런 의미에서 그리고 천지백두가 있는 우리 한민족의 성스러운 영산 아니겠습니까? 

▷전영신: 네, 네. 

▶강창일: 그래서 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건 모르죠. 

▷전영신: 그런데 지금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찰 경호팀이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점검을 마쳤고 제주의 모 호텔이 개보수를 했고 예약은 막아놨고 이런 얘기들이 있거든요. 

▶강창일: 억측들도 있고 추측들이 있는데 저는 백두산 다녀오셨으니까 한라산 갔다와야 되지 않느냐, 짧은 시간이라도 이렇게 생각했고 제주도에서 1박 글쎄 그건 잘 모르겠어요. 양쪽의 협의 과정에서 결정될 문제이고 제주도는 아주 좋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와야 된다고 또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전영신: 예, 예. 

▶강창일: 우리 또 대통령께서 백두산 다녀오셨지 않습니까? 지극히 당연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 감귤은 그전에 우리 제주도에서 줄곧 보내왔습니다. 남북 대화가 될 때 이명박 정부 때도 감귤이 갔었어요. 갔었는데 박근혜 정부 오면서 감귤 가는 게 딱 끊겼는데 북한에 감귤이 없거든요. 

▷전영신: 네, 그렇죠. 

▶강창일: 또 제주도 감귤 과잉 생산될 때 북한 동포들에게 부처님 자비의 차원에서 가는 게 좋지 않겠어요? 

▷전영신: 그렇죠. 국내 정치 얘기도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국회 예산안 통과 관련해서 바른미래당하고 민평당, 정의당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더불어한국당이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4선 중진 의원의 입장으로 보셨을 때 이번 논란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강창일: 우리 더불어한국당 비아냥 많이 받고 있어요. 그런데 참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우리 당도 아주 정치적인 미숙함을 드러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어떤 면에서 그렇게 보셨습니까? 

▶강창일: 이번 예산안도 말이죠. 우리가 명분 국회 선진화법을 지켰다는 명분은 찾았는데 제때에 통과시켰지만 일자리 예산 복지 예산 많이 바뀌었거든요. 그 문제들도 있고 특히 우리가 공조해야 될 야3당과 관계가 되게 악화됐다 그러지 않습니까? 최악의 경우 같아요. 

▷전영신: 예, 예. 

▶강창일: 여기에서 우리는 명분은 찾았지만 실리도 잃었고 특히 야3당 관계가 악화됐다 그래서 제일 덕본 게 누구냐 이거 보면 제일 덕본 것은 자유한국당이에요. 명분도 찾았고 실리도 찾았으니 여기에서 그런 비아냥스러운 이렇게 들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요. 있는데 지금 수습해 나가는 것이 과제이고요. 또 하나는 저희들 입장에서 또 이런 부분이 있죠. 예산안이 통과 안 됐을 때 국민 생활에 직결되지 않습니까? 

▷전영신: 예, 예. 

▶강창일: 그래서 빨리 처리가 돼야 되는데 여기에서 정말 그런 고뇌에 찬 결단이 아니었느냐 이런 비난을 감수하면서 당 지도부 원내대표단에서 이런 고뇌에 찬 결단을 내렸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수습이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전영신: 그러게요. 수습이 과제인데 지금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연동형 비례제 요구하면서 단식농성 오늘로 벌써 닷새째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수습을 하시겠습니까? 

▶강창일: 예, 예. 그 문제도 저는 그것 때문에 제가 우리 당이 미숙한 당이다. 약속을 했었어야 돼요. 실전에 했다는데 모르겠어요. 진실게임인데 실제로 그런 약속을 했는데 안 받아줬다 이렇게 하는데 국민들 눈에서 보기에는 우리 당은 선거제 개혁에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제 개혁에 미온적이다 이렇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습니까, 현재 많은 국민들이. 

▷전영신: 그렇죠. 예, 예. 

▶강창일: 실제는 아니라고 그래요, 당 지도부에서는. 그런데 약속을 해 놓고 그다음에 어떤 형식으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내용에 들어가서는 국민의 뜻에 맡기자 이렇게 해서 그런 식으로 이해를 시켰으면 많이 풀리지 않았을까 선약속을 할 수 있었는데 선약속이 안 됐다는 거예요. 

▷전영신: 예, 예. 

▶강창일: 여기에서 고민이 되는 부분이고요. 그다음에 야3당도 또한 많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당리당략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어요. 비례대표다 아니다 연동형이다 권역별이다. 그런 식으로 당리당략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우리는 국민의 뜻에 맡기겠다 이런 식으로 서로가 나갔으면 국민들도 진흙탕싸움으로 보지 않고 나중에 국민 여론에 공론화 시킬 수 있거든요. 이런 부분에서 제대로 못했을까 섭섭하고 아쉽습니다. 지금 풀어나가야 되는 게 과제가 돼서 지금도 지혜를 정치하는 사람들 저희들 저를 포함해서 지혜를 모아봤으면 좋았어요. 

▷전영신: 사실 민주당으로서는 자유한국당이 반대하는 공수처라든지 특별재판부 설치, 개혁 입법 등등에 있어서 범여권 또 바른미래당과도 협력이 필수적이지 않겠습니까? 

▶강창일: 예, 예. 필수적인데 지금 이렇게 관계가 악화돼서 어렵지 않겠어요? 조금 냉각기를 가지고 금방 저는 또다시 평화의 복원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두 야당 대표의 단식농성과 연동형 비례제 논의 그밖에 개혁입법 등의 문제가 국회에서 잘 논의가 돼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가야 되겠죠. 항상 그래왔듯이 국회 상황이 녹록지가 않아서 이런 상황들을 불교적인 해법으로 풀어낸다면 어떤 방향을 제시를 해 주시겠습니까? 

▶강창일: 불교라는 게 자비 그다음에 화쟁 그리고 중도의 가치와 이념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참 자기를 양보하면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라든지 그다음에 서로 다툼이 있을 때 가운데에서 이것을 안아가는 지혜 이런 것들을 가르치고 있거든요. 남북 통일 평화도 마찬가지이고 여기도 정치판도 서로 다른 의견이 있지만 이것을 대화를 통해서 소통해 나가면서 참 생산적인 국회로 만드는 것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만 조금만 열면. 

▷전영신: 예, 예. 

▶강창일: 또 부처님의 가르침을 조금만 공부하면 가능하다는 것. 

▷전영신: 예, 알겠습니다. 청취자님께서 정각회 회장님 축하드리고 감사드립니다 정각회가 원만하게 잘 이루어져가기를 간절히 발원해 봅니다 이런 응원의 문자메시지 보내주시네요. 끝으로 한말씀 해 주시죠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강창일: 새해에 이번에 연말에 국민들한테 참 안 좋은 모습을 국회가 보여줘서 답답하고 그러나 이렇게 되다가도 풀려나가는 게 정치판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조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십시오. 뭔가 좋은 결실이 나고 새해에는 모두 다 복 많이 받기를 간절히 소망하겠습니다. 

▷전영신: 청취자께서도 강 의원님 정각회 회장 추대되신 거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문자 주셨네요. 앞으로 활발한 활동 많은 좋은 활동 기대를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강창일: 네, 네. 감사합니다. 

▷전영신: 지금까지 불자 국회의원들의 모임이죠. 국회 정각회 회장이신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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