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연화원,2018 수화사랑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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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연말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음악으로 소통하고 나눔을 통해 화합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장애인 포교단체 사회복지법인 연화원의 수화사랑 음악회와 나눔 축제 현장을 전경윤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이 울려 퍼집니다.

수화로 펼치는 합창단원들의 공연은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전해줍니다.

여기에다 발달 장애인들의 신명나는 난타 공연은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합니다.

문화 생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시.청각 장애인, 지체장애인들은 비장애인들과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음악으로 한데 어우러졌습니다.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은 관객들의 메마른 감성을 촉촉이 적셔줬습니다.

스포츠 트레이너 숀리가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간편한 운동법을 소개하는 시간.

장애인들도 다이어트 비법을 배우고 열심히 따라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연말을 맞아 장애인 포교단체 사회복지법인 연화원이 마련한 수화사랑 음악회와 나눔 한마당 축제,

올해로 15번째 열린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일반 불자,자원 봉사자들이 함께 모여 모두가 공존하고 상생하는 세상을 발원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해성 스님/사회복지법인 연화원 이사장

[수화를 통한 우리들의 자비의 손짓이 천리 만리 울려 퍼져서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열어가기를 발원하면서 음악과 나눔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음악회에 앞서 연화원을 이끄는 해성스님은 시각 장애인 불자들이 불교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점자 불교서적을 강태봉 한국 시각장애인 불자회장에게 전달했습니다.

또 서울시내 장애인 단체들에게 자비의 쌀을 전하고 장애인 자녀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아름다운 보시행을 실천했습니다.

장애인 불자들은 지극한 불심을 통해 장애와 편견을 이겨내겠다는 각오도 다졌습니다.

이와함께 참석자들은 장애인이나 비 장애인 모두 부처님의 제자라면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 등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데 불교계가 앞장서야 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법산 스님/사회복지법인 연화원 이사.동국대 명예교수

[우리들의 손 끝에 아름답게 피어나는 행복의 연꽃 연화원의 행복한 미소가 민들레 꽃씨처럼 날아 차별없는 사회 평화로운 세상이 되기를 우리 함께 염원합시다.]

상덕 스님/전국비구니회 서울지회장.서울 미타사 주지

[먼저 연화원에 인연된 장애인분들과 신도님 가족들이 매년 12월 이렇게 더불어 함께 하는 아름다운 나눔의 축제를 여시는 노력 정성에 격려와 축하를 드립니다.] 

이번 행사는 대중과 어울리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새롭게 불어넣어준 의미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허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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