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동부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압사 사고가 일어나 6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ANSA 통신 등 이탈리아 언론은 동부 항구도시 안코나 지역의 한 클럽에서 현지시간으로 오늘 새벽 실내에서 갑자기 액체가 분사되며 놀란 손님이 출구 쪽으로 몰려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클럽에는 천여 명이 공연을 즐기고 있었고, 출입구 난간이 부서지며 수십명이 추락하며 이들 중 일부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망자가 10대 중반의 소녀 3명과 소년 2명, 39살 여성 등 모두 6명이라고 밝혔고, 100여 명의 부상자 가운데 12명은 중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클럽 내부에서는 호신용 분사 액체인 최루액 같은 물질이 뿌려지며 손님들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 측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한 생존자는 피신하려 했지만 탈출구 중 최소 하나는 잠겨 있었다고 말했고, 일각에서는 나이트클럽이 수용 인원보다 더 많은 입장객을 받은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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