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가 탈선하면서 승객과 기관사 등 1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국토부는 오늘 아침 7시 반쯤 강원 강릉시 운산동 일대에서 KTX 열차의 중간 객차가 분리,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14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 등으로 이송됐습니다.

국토부 측은 "겨울철 온도 변화가 심해 철로 수축 등 장애요인이 많이 발생한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장 조사를 벌인 뒤 밝혀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250명의 직원들을 동원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시간이 필요하다"며 모레(10일) 새벽쯤 운행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로 인해 강릉선 진부역에서 강릉역 구간의 운행이 주말 내내 중단되고, 당국은 현재 해당 구간에 버스를 투입해 승객을 수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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