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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대형위성 발사할 우리 로켓 없다...수명이 다 된 위성은 태평양에 사장 된다"
양창욱 | 승인 2018.12.08 12:08

*출연 : 한국항공연구원 전 원장 채연석 박사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인터뷰, 오늘] 

양 : 오늘 새벽 참 기분 좋은 일이 있었죠. 남미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자력으로 개발한 천리한 2A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한국항공연구원 전 원장이십니다. 채연석 박사님 전화연결 돼있습니다. 박사님, 나와 계시죠?

채 : 네, 안녕하세요.

양 : 네, 우선 이 위성이 어떤 건지 먼저 소개를 좀 해주시죠.

채 : 네, 천리안 위성 2A호라는 건데요, 위성 이름 자체가 천리안이라는 것은, 이 자체가 멀리서 볼 수 있다는 건데, 바로 정기궤도에 지구로부터 3만 6천 킬로 떨어진, 정기궤도에 발사를 해서 한반도를 24시간 관측하는 위성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뉴스에 보면 한반도에 구름사진이 보여주면서 날씨 예보를 할 때, 구름사진이 있는 한반도 사진, 이걸 찍는 기상 위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양 : 아~ 기상 위성이군요? 그런데, 독자 기술로 개발된 첫 번째 정기궤도 위성이다, 이런 수식어가 어렵게 붙어있어요, 이건 어떤 거죠?

채 : 지금 뉴스 시간 직전에 보여지는 구름 사진은 현재 천리안위성 1호구요,

양 : 네, 1호가 찍어주는 사진을 보고 있는 거고.

채 : 그리고 오늘 발사한 거는 그걸 대신하려고 발사한 2A호인데, 지난번에 발사했던 것 보다는 무게도 거의 두 배 가까이 무거워서 3.5톤이거든요. 상당히 큰 위성입니다. 자동차 무게도 1톤 정도 밖에 안되는데, 상당히 큰 위성이고 거기다가 수명이 앞으로 10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위성이고...

양 : 음, 수명이 10년이요?

채 : 네. 그리고 현재 사진찍는 것보다 전체적으로 해상도가 4배 정도 정확한 사진을 찍을 수 있고요. 그리고 지금은 위성에서 30분에 한 번씩 한반도에 구름 사진이나 해양 사진을 찍어서 지구로 전송을 해주거든요. 그런데 이것도 3배 정도 빨라서 앞으로는 10분 간격으로 해상도 좋은 사진을 찍어서 보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성능도 고성능으로 개량이 됐는데, 이런 크고 선명한 첨단 기상 위성을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만들었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죠.

양 : 네. 더 선명하고 더 빠르고, 더 크고 고성능을 갖췄군요. 이런 첨단 위성을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는 건데, 이게 구체적으로 기상 관련 역할들만 하게 되나요? 어떤 기능들을 주로 수행하게 되나요?

채 : 여기서 가장 주 기능 인 것은, 기상에 대한 정보를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이것 이외에 각종 관측 기구가 50종 정도 실려 있어요 사실은, 50종 정도 실려있어 가지고 지금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중국에서 오는 황사라든지, 여러 가지 안 좋은 물질 같은 것도 지금 보다는 상세하게 찍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태양에서 가끔 가다 태양이 폭발해가지고 거기서 많은 방사선이 날아오게 되면 여러 가지 국제 통신 같은 것도 중지가 될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태양에서 오는 방사선도 지금보다 더 정확하게 관측을 할 수가 있습니다.

양 : 네, 그런 많은 역할들을 하군요.

채 : 이런 여러 가지 국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제공할 수가 있고, 하다못해 산불 같은 것도 지금보다는 좀 더 정확하게 어느 지역에서 산불이 일어났는지 이런 것도 관측이 좀 더 수월해지리라 생각이 듭니다.

양 : 그렇군요. 참 여러 모로 도움을 주는군요. 그런데, 수명이 10년이라고 했잖아요? 10년 뒤에 이 위성들은 어떻게 되나요? 철거해옵니까?

채 : 사실 10년 뒤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지금 천리안 1호도 곧 없애버려야 하거든요. 정기궤도는 각 국에서 인공위성을 보낼 수 있는 위성의 개수가 정해져있어요.

양 : 아 그렇군요.

채 : 네. 정기궤도는 적도 위 3만 6천 킬로 위에 하나의 라인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위치에 발사를 해야만 24시간 일정한 지역을 관찰할 수가 있거든요. 여기에는 천리안 위성 뿐만 아니라 우리 통신위성도 4대가 올라가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위성을 발사하게 되면 낡은 위성은 이동을 시켜가지고, 태평양 쪽으로 보내서 사장을 시켜야 됩니다.

양 : 태평양쪽으로 보내서 사장시키는군요.

채 : 네, 그래서 태평양 쪽은 이런 정기궤도 위성을 폐기처분하는, 그런 위성들이 모여있는 그런 자리가 있습니다.

양 : 네, 우리나라가 위성 강국이 되어 가고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우리나라가 정말 위성 강국입니까? 얼마나 보유하고 있고 그 위성들은 어떤 역할을 주로 하고 있죠?

채 : 네, 그동안 사실은 우리 로켓으로 발사한 것은 아직 없습니다. 대형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로켓을 지난 달 28일에 시험발사를 했지만, 그 시험발사 된 로켓이 본격적으로 발사되려면 2~3년 정도 더 기다려야 되기 때문에 지금은 외국의 로켓으로 발사를 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발사를 한 위성 수는 자그마치 20개입니다. 20개를 발사를 했고 현재 그 중에서 작동되고 있는 게 한 8개 정도 됩니다. 20개 중에서. 그 중에서 4개는 우리가 계속 사용하고 있는 통신위성, 이건 한국통신에서 발사해서 여러 가지 통신을 한다든지 외국 스포츠 중계를 한다든지 하는 용도로 활용이 되고 있고요. 그 다음에는 한국항공연구소가 주축이 돼서 개발했던 다목적 실용 위성이나 또는 천리안 위성 같은 걸 합치면 현재 4개가 운용이 되고 있으니 이 정도 되면 위성강국 대열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양 : 알겠습니다. 박사님, 오늘 위성 공부 많이 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채 : 네. 고맙습니다.

양 : 한국항공연구원 전 원장, 채연석 박사님과 얘기를 나눠 봤습니다.

 

양창욱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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