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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낙산사 무설전에서 봉행된 송년 나눔 법회. 법회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이웃과 함께 한 무술년 한 해에 감사했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를 기원했다.

 

대표적인 관음도량 양양 낙산사는 7일, 무술년 한 해를 돌아보고 희망찬 기해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송년 나눔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법회에 참석한 낙산사 사부대중은 무술년 한 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기해년 새해에도 모든 이들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서원했습니다.

춘천 BBS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갑작스러운 한파가 밀려 온 지난 7일 저녁 낙산사 무설전에서 봉행된 송년 나눔 법회, 스님과 신도, 낙산사 인근 불자마을 주민, 공무원 불자 등 25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낙산사 사부대중은 무술년 한 해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양양 지역 전 세대를 위한 복지 포교에 힘써 왔습니다.

무엇보다 불자로서 정진을 소홀히 하지 않았고, 관세음보살님의 가피로 마음 넉넉한 무술년 한 해를 보냈음에 감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해년 새해에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정진해 참다운 불자로서 실천하며 살아갈 것을 서원했습니다.

최정규(낙산사 신도회장) - “우리 신도들이 분별심 없이 열심히 믿고 의지하고 수행을 해서 대과 없는 한 해가 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구요. 내년에도 역시 같은 마음으로 한시도 관세음보살님 떠나는 일이 없이 열심히 기도정진하면 좋은 한 해가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해 봅니다”

낙산사는 이날 한 해 동안 불자로서 모범을 보인 신도들과 불자마을 주민, 공무원 불자들에게 신행상을 수여함으로써 정진을 멈추지 않기를 당부했습니다.

또 사부대중이 한 마음으로 자비 나눔 실천에 동참하며 양양을 불국정토로 일구어 온 무술년 한 해 낙산사와 무산복지재단의 활동을 돌아보며 모든 이들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를 기원했습니다.

금곡스님(낙산사 주지, 무산복지재단 이사장) - “어려움은 나누면 어려움이 반으로 줄고 즐거움을 함께 하면 배가 된다는 옛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오늘처럼 여기 이 마음을 함께 하면 우리에게는 어려움도 능히 극복이 돼서 좋은 인연으로 만나고, 또 행복으로 바뀌어 갈 것 입니다."

낙산사는 이날 송년 나눔 법회를 앞두고 양양군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과 함께 지역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을 전달해 송년 나눔 법회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낙산사에서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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