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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각회 신임 회장에 강창일 민주당 의원이 추대된 데 이어서, 올해 안에 윤종원 청불회장이 취임식도 열릴 예정입니다.

이렇게 '정가의 불심'을 견인해온 정각회와 청불회가 새 진용을 완비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국회 불자모임 ‘정각회’는 강창일 신임 회장을 필두로 20대 국회 후반기 임원진 선출을 마무리했습니다.

부회장에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진복 자유한국당 의원이 임명됐고 오영훈, 김순례, 신용현 등 여야 3당에서 간사를 선출했습니다.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은 고문을, 전임 회장인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관례대로 명예회장을 맡았습니다.

40여 명의 의원들로 구성된 정각회에는 새로운 얼굴도 등장했습니다.

지난 6월 부산 해운대구을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매일 새벽 108배를 해왔다”며 정각회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관계 불자 모임 중 또 다른 한 축인 ‘청불회’는 이달 중하순 청와대 경제수석 윤종원 신임 회장의 취임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조계종 측은 정확한 취임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청불회장 취임식이 조계사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례를 살펴보면 같은 정권 내에서 회장직을 이어받는 경우엔 사찰에서 큰 행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부 행사로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관심이 주목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방문 일시도 취임식 시기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세 밑에 진용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정각회와 청불회.

정관가 불자들의 포교도량이자 불교계와 정치권을 잇는 가교역할을 해온 두 신행단체의 향후 활동이 기대됩니다.

BBS 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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