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위 핵심과제 선정…아동수당·난임지원·남성육아휴직도 확대

아이를 키우는 2040세대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의 의료비를 전액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오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취학 전 아동의 의료비 전액을 지원하고 출산 기피 현상을 막기위해 아동수당 지급액과 대상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 육아기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을 20%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만혼 추세를 고려해 45세 이상 여성에게도 난임 시술을 지원하고, 출생신고 시 혼외자를 구별하지 않는 등 비혼 출산에 대한 차별적 제도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040세대에게 결혼과 출산을 선택하더라도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고 행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고령사회로의 이행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자 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삶의 질 향상과 성평등 구현, 인구변화 대비를 위한 주요 과제는 2020년까지 1단계, 2025년까지 2단계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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