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 건강정보

● 출 연 : 이강식 메이한의원장

● 진 행 : 이선화 앵커

● 2018년 11월 29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건강정보

[이선화] 이제 곧 모임이 많아지고 술자리도 많아지는 12월입니다. 예전과 비교하면 우리 음주문화가 많이 변한 것도 사실이지만 여전히 연말 연시 술자리 부담스럽다는 분들이 많으시죠.

오늘 건강정보 코너에서는 ‘음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메이한의원 이강식 한의삭 함께 했습니다.

[이선화] 우리가 흔히 누구는 원래 술을 잘 먹는 사람이, 누구는 원래 술을 못 먹는 사람,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잖아요. 술을 잘 마시고 못 마시는 것도 타고 나는 건가요?

[이강식]알콜은 간에서 해독을 하는데 태어날 때부터 알콜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한 사람이 따로 있기 때문에 술에 약한 사람이 별도 있습니다.

특별히 그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술이 좀 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술이 약한 사람에게는 지나치게 권하거나 그러면 안 됩니다.

[이선화]효과적인 숙취해소법 같은데 따로 있나요?

[이강식]매우 간단한 것은 생수를 드시는 겁니다. 알콜을 분해될 때 물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물을 음주시 1~2컵 정도 마시면 다음날 평소보다 술을 더 잘 깨고, 숙취현상도 덜 하게 되므로 물을 드시는 것이 가장 쉽고 경제적입니다.

[이선화]해장국은 어떤가요? 정말 효과가 있습니까?

[이강식]사실 해장국에 술 깨는데 그렇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콩나물이 조금 들어가고 국물이 들어가면 얼큰해지면서 조금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차라리 식사를 하지 말고 생수를 2~3컵 정도 드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선화]폭탄주에 대해서도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강식]친목을 위한 술자리에서 분위기를 띄우려고 소맥이나 폭탄주 등을 권하게 되는데, 다른 술보다는 섞어서 드시면 훨씬 빨리 취합니다. 어색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한잔이면 충분합니다.

2~3잔 이상 마시게 되면 한 가지 술을 마셨을 때보다 숙취해소가 더 안됩니다. 그래서 평소 소주 1병을 마실 수 있는 분이 소주 반병과 맥주 한 병을 드시면 숙취가 더 심하고 술 깨는데 시간도 더 들어갈 수 있으니 술을 섞어 드시는 것은 조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선화]정말 궁금한 것 중에 하나가 음주운전을 해 하는 걸까요? 습관처럼 하던 분들이 계속 하는 경우가 많던데 그것도 병이 될까요?

[이강식]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주폭이라고 술을 많이 마신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술기운에 그랬다고 하면 너그럽게 봐주고 하는 문화가 이제는 사회적으로 그것을 받아 들여 주기가 많이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도 음주운전을 하며 신호등을 기다리던 행인을 치어서 혼수상태에 빠진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봐도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자 및 그 가족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정작 당사자는 술을 너무 많이 마신상태에서 그랬다 죄송하다고 하지만 피해자는 인생을 완전히 끝나버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술을 한잔이라도 마신 상태에서는 절대 운전대를 잡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연말 술자리에서 조금 불편하더라도 택시나 버스를 타고 가시거나 대리운전을 이용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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