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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오늘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을 처리합니다.

선거제 개편을 주장하는 나머지 야 3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유류세 인하로 인한 ‘4조 세수 결손’과 선거제 개혁 등이 맞물려 진통을 겪었던 ‘내년도 예산안’이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 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합의한 건데, 지난 2014년 국회선진화법이 도입된 뒤 가장 늦게 처리하는 선례를 남기게 됐습니다.

본회의는 오늘 오후 4시로 예정돼 있는데, 예산안이 언제 처리될 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여야 합의로 수정된 예산안을 정리하는 실무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할 때, 오늘 자정을 넘겨 처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와 함께 종합부동산세 세율 강화 법안과 음주운전 처벌강화를 위한 ‘윤창호법’ 등 200여 건의 법안도 함께 처리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예산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 개혁을 함께 처리할 것을 촉구해온 야 3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야 3당은 거대 양당의 기득권 욕심이 정치개혁의 꿈을 짓밟았다며 “공동행동을 통해 정치개혁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의원들만으로 과반수 출석 의결정족수를 충분히 넘길 수 있기 때문에 본회의 저지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야 3당이 여야정 상설협의체 논의를 거부하는 등 투쟁 의사를 거듭 강조하고 있어 정국경색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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