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음식점업 대출 가운데 제2금융권 비중이 30% 가까이 높아지면서 역대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고금리·변동금리가 많은 2금융권 대출 비중이 확대하면 금리가 올랐을 때 숙박·음식점 업주들의 부채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어 우려가 나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은 54조5천억여원으로 한해 전보다 10.5%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의 숙박·음식점업 대출은 16조3천억여원으로 20.4% 늘었습니다.

비은행에서 증가 속도가 더 빠르다 보니 숙박·음식점업 대출 중 비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9.9%로 전 분기보다 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3분기 비은행 대출 비중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습니다. 

다만 비은행 숙박·음식점업 대출 규모는 아직 예금은행의 숙박·음식점업 대출보다 작습니다.

비은행 숙박·음식점업 대출은 지난 2014년 3분기부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계속해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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