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내년에도 소상공인 사업장의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승재 회장은 오늘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사업의 3대 원칙으로 소상공인 생존권 보장과 공정 경제 환경 조성, 소상공인이 존중받는 경제 정책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연합회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했는데, '힘들다', '어쩔 수 없이 사람을 내보냈다'고 말하는 분이 많더라"라며 "조사결과는 이달 중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최저임금위원회를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부르며 "정상적인, 균형 있는 위원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위에 각계각층 대표가 들어가는데, 소상공인 대표자는 2명밖에 없다"며 "이런 구조는 역설적으로 2명이 목소리를 크게 내라고 강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연합회는 그러나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반발해 대규모 집회를 연 것과 달리 내년엔 투쟁보다 내부 역량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소상공인 공동브랜드를 만들고, 정책연구·실태조사를 하는 동시에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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