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간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13일까지 6일 간 도와 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 심사와 계수조정을 거쳐 14일 제5차 본회의에 상정해 의결한다.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늘(6일) 경북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2019년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예산안 규모는 경북도가 올해보다 8천420억 원(10.8%) 증가한 8조6천456억 원, 경북교육청은 올해보다 4천341억 원 늘어난 4조5천376억 원입니다.

도의회 예결특위는 오는 13일까지 집행부의 예산안이 적정하게 편성됐는지 집중 심의합니다.

첫날 기획조정실과 자치행정국, 공무원교육원, 일자리경제산업실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는 국비 확보와 재정자립도 제고, 경북도 차입금 문제, 대구경북연구원의 역할 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영환 의원(영천)은 “국비확보에 힘써달라”고 주문하고 “지방재정 강화를 위해 재정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남영숙 부위원장(상주)은 집행부의 각종 용역 남발을 짚으며 “실효성있고 내실있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관리·감독으로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라”고 질타했습니다.

박판수 의원(김천)은 차입금 누적액수가 많음을 지적하며 재정건전성에 문제가 있는지 우려를 표하고 향후 차입 계상 여부, 상환 계획의 수립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현 경북도의 총 차입금은 7천여억원에 달하며, 매년 일정금액을 상환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게 경북도의 설명했습니다.

배진석 의원(경주)는 “내년 당초예산에 도지사의 도정철학, 선거공약 등이 어느 정도 반영되었는지 도민들의 관심이 높다”고 강조하고 “예산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일자리 창출, 투자유치, 소상공인 경제활성화 등이 이뤄지도록 예산을 편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효광 의원(청송)은 대구경북연구원에 대한 운영비지원이 증액된 사유를 따지며 “도의 재정자립도, 재정자주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성진 의원(안동)은 대구경북상생본부의 역할을 따지며 "본청 실·국에서 사업의 연계, 조정 업무 뿐 직접 사업이 없다"며 필요성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습니다.

이재도 의원(포항)은 서울지사 운영에 대한 재검토를 주문하며 서울에 지사를 두고 있는 시·군과 도 차원에서 통합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오세혁 위원장(경산)은 “일자리 창출과 도민 생활안정, 지역발전 등 경북의 미래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이 적정하게 편성됐는지 앞으로 남은 기간 더 심도있게 심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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