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인 'J노믹스'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지난달 청와대에 사의를 밝힌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기자들에게 김광두 부의장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의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이 그동안 대통령 경제 정책 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맡아오면서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표되는 정부 경제정책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정책적인 견해 차이가 결국 사의 표명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 부의장의 사의를 반려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