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발행한 적자국채 4조 원을 올해 안에 조기 상환하는 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초과 세수 규모를 고려해 이런 내용의 적자국채 조기 상환안을 국회에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계 국세 수입은 233조 7천억 원으로 한해 전보다 26조 6천억 원 더 걷혔습니다.

이번 조기상환은 정부가 주도해 추진하는 첫 번째 사례로, 상환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이라는 것이 기재부의 설명입니다.

적자국채 조기상환은 지난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당시 국회 부대 의견에 따라 5천억 원 규모로 이뤄진 적이 있습니다.

이로써 올해 말 국가채무는 당초 전망치인 700조 5천억 원보다 17조 8천억 원 줄어든 682조 7천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국내총생산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38.6%에서 37.7% 수준으로 0.9%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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