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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 스님 "불교계 앞장서 일본 사죄 받겠다"...故 김순옥 할머니 조문
정영석 기자 | 승인 2018.12.06 15:48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어제 생을 마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사진제공/나눔의 집)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원행 스님은 어제 숨은 거둔 김순옥 피해 할머니의 빈소에서 이같이 밝히며, 불교계가 앞장서 일본의 사죄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정영석 기잡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원행 스님은 김순옥 피해 할머니가 생을 마감한 당일 저녁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로부터 사죄를 받도록 불교계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할머니의 극락왕생을 발원한 원행 스님은 타계 직전까지 할머니를 모셨던 나눔의 집 원장으로서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거듭 애도를 표했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오래 사시긴 했어도 서운하시죠? 100살 더 산다고 해도 안 서운 하겠어요.]

2002년부터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원장을 맡고 있는 원행 스님은 지난달 총무원장 취임법회 때도 할머니들을 공식 초청하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11월 13일 취임사 中 ): 이러한 소중한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약자를 위한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원행 스님은 때마침 김 할머니 장례식장을 찾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과 만나서도 위안부 문제에 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후속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주무부처인 여가부가 고령의 생존 할머니들을 위한 집중 돌봄을 확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권 교육과 피해자 추모사업 추진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20살 때 공장에 취직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중국 위안소로 끌려가 피해를 당한 김순옥 할머니는 어제 오전 9시 5분 97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국내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이제 26명, 나눔의 집 거주 할머니는 6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중생의 아픔을 보듬는 보살행을 실천하는 불교계가 압제의 의해 굴곡진 삶을 살아온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돕는 일에도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정영석 기자  youa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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