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시범철수 조치가 이뤄진 비무장지대내 11개 GP 즉, 감시초소에 대해 남북 군사 당국의 상호 검증이 실시됩니다.

국방부는 오늘 "남북군사당국은 ‘9·19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11개 GP의 시범철수와 파괴조치를 12월 12일 현장방문 형식으로 상호 검증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상호 방문 검증을 위해, 남북 군사당국은 하나의 감시초소마다 각각 7명으로 구성된 검증반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각 검증반은 대령급을 반장으로 검증요원 5명과, 촬영요원 2명으로 구성돼 남북 11개의 초소에 7명씩 남북 각각 77명의 인원이 검증에 참여하게 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 검증반은 상호 합의된 군사분계선상의 연결지점에서 만나 상대측의 안내에 따라 해당 초소 철수현장을 직접 방문해 철수와 철거상황을 검증하게 됩니다.

남북은 아울러 검증반의 상호방문을 위해 해당 초소를 연결하는 통로를 새롭게 만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