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불자모임 ‘정각회’를 이끌 신임 회장에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추대됐습니다.

정각회는 오늘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과 임원진 선출, 불교계 입법 현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습니다.

19대 국회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정각회 회장에 취임한 강창일 신임 회장은 “정각회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면서도 당내 불자 의원들이 회장직을 부담스러워한다며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강 회장은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는 이유로 회장직 권유를 거절하는 의원이 많았다”며 “정치인은 ‘기천불교’라고 하는데 종교까지 속이면서 정치를 해야하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총회에서는 조계종 기획실장 오심스님 등이 참석해 전통사찰을 분리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과 ‘고속도로 사찰안내표지판의 일방적 철거 지침’ 등 개정이 필요한 ‘3대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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