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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과 기계류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경상수지가 최대 최장 기간인 8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외국인 입국자가 늘면서 여행수지 적자도 약 2년 만에 가장 적은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0월 국제수지' 자료를 보면, 경상수지는 91억 9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2년 3월 이후 80개월 연속으로 흑자 행진을 이어간 겁니다.

한국은행은 "상품수지에서 110억달러 흑자를 낸 게 경상수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석유제품과 기계류가 수출 호조를 보이면서 572억 4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 흑자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22억 2천만 달러 적자를 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억 3천만 달러보다 13억 천만 달러 줄어든 겁니다.

그동안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의 주범이었던 여행수지가 개선된 영향입니다.

중국인과 일본인을 중심으로 입국자 수가 늘면서, 여행수지는 지난 2016년 11월 이후 가장 적은 9억 5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외국인들의 국내 증권투자는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주식시장의 약세로, 지난달보다 40억 8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의 해외 증권투자는 지난달보다 26억 7천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에서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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