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오병일 충북도 투자유치팀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이하 이) : 직격 인터뷰 시간입니다. 충북지역의 각종 경제지수가 전국 상위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충북지역 기업 투자유치가 이런 경제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오병일 충북도 투자유치팀장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 팀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오병일(이하 오) : 네, 안녕하세요. 투자유치팀장 오병일입니다.

이 : 네, 팀장님. 이제 민선7기 첫해가 끝나갑니다. 올해 성과가 있었습니까? 

오 : 그렇습니다.  사실 우리 충북이 자원이 부족하잖아요. 충북이 이런 자원이 부족한 걸 극복하려면 어쨌든 기업체를 많이 유치해서 우리 젊은이들이 많은 일자리를 창출 하는 게 하나의 열쇠라고 봅니다. 투자유치를 하면 그것이 경제 성장이 되고, 경제 성장이 되면 일자리 창출이 되고, 그럼으로써 삶의 질이 향상되고 이런 선순환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 민선 6기가 지난 6월 말에 끝났고 7기가 올 7월부터 시작된 것 아니겠습니까? 저희들 통계치를 따져보니까 민선 6기에 저희들의 목표가 당초 투자유치 40조였는데 사실 그 유치 목표에 초과 달성을 한 43조6천57억 원을 우리가 투자를 받은 겁니다.

이 : 40조가 목표였는데 43조 투자 유치 성과를 얻었다는 말씀인가요?

오 : 3조6천57억 원이 초과 달성이 된 거죠. 민선 6기에. 그리고 또 민선7기 막 시작하면서 우리 도한테 좋은 소식이 하나 들린 게 음성의 혁신도시 내 소방복합치유센터가 유치됐잖아요. 아마 도민들도 많이 아실텐데 사실 이게 전국 62개 지자체가 서로 유치하려고 경쟁이 치열했던 거거든요. 이게 전국에 있는 소방직들 이라든지 그 주위의 음성 지역이라든지 진천지역 사는 주민들한테도 많은 혜택이 갈 거라고 보거든요. 

이 : 팀장님, 그럼 소방관 치유센터가 소방관들을 위한 것만은 아니고 일반인들도 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겁니까?

오 : 네,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대형 병원이 없는 음성 지역에 큰 호재가 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도가 민선7기가 올 7월 달부터 시작해서 올 연말 저희가 8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거든요. 2018년도 전체로 8조 원인데 아마 지금 1조 정도가 모자라는데 연말에 그 정도는 초과 달성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 : 팀장님, 그럼 민선7기 전체 투자유치 충청북도 목표는 얼마나 됩니까?

오 : 저희들 이번에 목표는 40조로 정했습니다.

이 : 그럼 일단 민선6기와 똑같은 거네요? 출발은 좋다 라는 말씀이신 것 같고요. 그런데 얼마 전에 충북도의회에서 이런 지적을 했습니다. 이런 비판을 했거든요? 투자협약 체결 후에 기업들의 이행률이 낮다 이런 지적이 나왔습니다. 어떻습니까?

오 : 의원님들이 지적한 건 저희들도 어느 정도 감수합니다만 사실 잃은 게 있거든요. 우리가 아파트를 청약을 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다 아파트를 그 분들이 대출이 안 된다든지 자기가 살고 있는 전세가 안 빠져서 가지는 못한다든지 이런 게 있지 않습니까. 저희들이 투자 협약을 한다는 건 부지를 매입한 상태에서 협약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도민들은 무조건 A업체가 온다 했을 때 무조건 우리가 투자협약을 하는 줄 아는데 저희들은 그게 아니고 무조건 그 회사가 이 쪽에 땅을 사놓은 상태에서 시작을 하려고 할 때 저희가 하는데, 사실 기업이라는 게 잘 나가다가도 조금 미끄러질 때가 있고 또 아니면 투자자를 모집했는데 잘 안될 때도 있고 이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 저희들 통계를 내봤어요. 민선6기와 7기를 내봤는데...

이 : 어떤 통계를 낸 거죠?

오 : 투자를 포기했다든지 폐업을 한 게 사실 총 646개 중에서 가동중이거나 가동 준비 상태인 업체가 565개. 그러니 81개 13% 정도만이 포기를 하거나 폐업을 했는데 우리도가 13% 정도라면 양호한 거거든요. 사실 타 도 같은 경우 이야기 하기가 좀 그렇지만 우리도 보다 훨씬 높습니다.

이 : 충북지역 비교하면 투자협약 실제 이행률이 다른 시도에 비해서 상당히 높은편이다 라는 말씀이신 거죠?

오 : 다른 데는 30% 후반대 나가는 곳도 있거든요. 포기한다든지 폐업을 한다든지...

이 : 이게 도 의회의 지적에 대해서 억울함이 있으셨겠네요.

오 : 어느 정도 이해는 하는데 도민들이라든지 우리 투자유치를 위해서 도 직원들이라든지 투자유치과라든지 사실 엄청난 고생을 하거든요. 새벽밥도 못 먹고 아침 일찍 가서 기업인들 만나서 해장국 같이 먹어가면서 설득하고 사실 밤 늦도록 쫒아 올라가고 그런 일이 그렇게 많거든요.

이 : 이렇게 열심히 일하시는 공무원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충청북도가 발전하지 않는가 싶은데요. 한 가지 마지막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투자유치 정말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언론도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만, 고용의 질적인 측면에서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무분별한 기업을 유치하는 것 보다 중견기업이라든지 양질의 기업들을 투자유치 하는 데 좀 보다 더 공을 들여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오 : 네, 맞습니다. 그 말도 맞습니다. 사실 한 예를 들면 우리가 낚시를 해서 가보면 큰 물고기가 알을 많이 낳고 큰 알을 낳듯이 사실 대기업이 와야 고용창출도 많이 되고 그런 건 맞습니다. 저희들도 대기업을 많이 유치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수도권 쪽에 많이 있고, 그렇다고 저희들이 중소기업이라든지 중견기업을 배제하는 건 아닙니다. 산단 관리를 할 때 산단 관리를 해놓고 들어오는 선착순대로 하는데 사실 100평 200평 이렇게 분할해서 기업을 유치하는 것 보다는 1만평 이런 식으로 크게 하는 기업을 저희들은 또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이 대기업을 입주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또 양질의 노동력을 제공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걸 위해서 저희들이 TF팀이라고 대규모 팀들을 많이 운영을 하면서 여기에는 모든 인허가 문제라든지 아니면 전력 문제, 용수 문제 이런 걸 해결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 알겠습니다. 팀장님 말씀 들어보니 묵묵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장님 고생하시는 것 보니까 저희가 다시 한 번 팀장님을 모시고 다양한 투자유치와 관련된 여러 가지 뒷 이야기도 한 번 들어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오병일 충북도 투자유치팀장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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