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동안 백명의 스님을 초청해 법문을 듣는 대구 법왕사의 37번째 백고좌 법회가 내일 시작됩니다.

대구 법왕사는 내일부터 내년 3월 16일까지 100일간 매일 오전 큰법당에서 한국 불교를 이끄는 스님 100명을 초청해 법문을 듣는 제37회 백고좌대설법회를 봉행합니다

법회 첫날에는 조계종 원로의원이자 담양 마하무량사 회주 암도 스님의 법문이 있고, 8일에는 부산 동명불원 주지 화랑 스님, 9일에는 부천 대륜사 주지 대주 스님, 10일과 11일에는 팔공산 반조암 주지 해월 스님과 경기도 광주 곤지암 우리절 회주이나 서울 종로 대각사 주지 동봉 스님이 각각 법문할 예정입니다.

백고좌법회는 신라 진평왕 때 황룡사에서 원광법사 등이 처음 시작했다가 조선시대 때 맥이 끊어진 것을 1994년 법왕사에서 재개해 영남 지역의 대표적 법회로 자리잡았습니다.

법왕사 주지 실상 스님은 한국 현대 선불교의 큰 봉우리를 이루고 있는 영신 전강선사와 원공 정무 스님의 법맥을 잇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