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타계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이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워싱턴DC의 국립성당에서 엄수됐습니다.

이번 장례식은 2007년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 장례식 이후 11년 만에 국장으로 치러졌습니다.

참석자들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과 냉전에 마침표를 찍었던 고인을 추모하며 명복을 빌었습니다.

장례식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참석했고 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등 전세계 정치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해 추모했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텍사스에 있는 조지 H.W. 부시 도서관·기념관 부지에 묻힌 부인과 딸 곁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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