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의선 공동취재단)

남북 철도 공동조사에 참여했던 우리측 경의선 조사단이 오늘 오후 귀환했습니다.

조사단 공동단장인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은 오늘 오후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공동취재단과 만나 "철도는 전반적으로 과거 저희들이 한번 갔었던 걸로 봤을 때 그전보다 나아진 건 없고 썩 더 나빠진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임 단장은 북측 철도의 개.보수 필요성에 대해 "전문가들 20여명이 갔기 때문에 개인적 소견보다는 유관기관이나 전문가 합동 논의를 할 부분이 있다"며 "최종적인 것은 향후 추가 조사나 정밀조사가 수반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것들을 통해야 최종적 분석을 통해 안전하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공동단장인 박상돈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회담2과장은 "북측이 이번 조사에  대해서 협조적이었다"며 "6일 동안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제약된 범위내에서 현지 공동조사단이 내실있게 조사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습니다.

남북 조사단원들은 남북 철도차량을 연결해 지난달 30일부터 오늘까지 개성에서부터 신의주까지 약 400㎞ 구간을 따라 이동하며 경의선 철도를 공동 조사했습니다.

남북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동해선 북측 구간에서 철도 공동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