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범어사 설법전서 제2회 범어복지대회 개최

지역사회 복지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제2회 범어복지대회가 지난 4일 범어사 설법전에서 열렸다.

사회복지법인 '금정총림범어'가 창립 21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복지 활성화와 불교계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금정총림범어는 지난 4일 범어사 설법전에서 제2회 범어복지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범어복지대회는 법인 직원과 복지 관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 복지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법인의 목표와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범어복지대회에서 경선 스님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금정총림범어 대표이사이자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나 뿐만 아니라 법인 모든 직원이 같은 마음으로 동행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복지사회 구현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잊지말자"고 당부했습니다.

사회복지법인 늘기쁜마을 대표이사 지현 스님은 축사에서 "금정총림범어는 부산 불교복지를 선도하는 맏형"이라며 "범어복지대회를 계기로 전국 복지의 중심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범어복지대회는 1부 세미나와 2부 본 행사로 나뉘어진행됐습니다.

세미나는 '지역사회에서 범어사의 역할'을 주제로 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김종건 교수가 기조발제를 맡았습니다.

김 교수는 기조발제를 통해 "금정총림 범어는 설립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성장을 이뤄왔다"며 "변화되는 위상에 걸맞는 혁신이 무엇인지, 지역사회에 맞는 복지는 어떤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부산불교사회복지 유공자 시상식에서 김영란 화명종합사회복지관장과 금인순 용당어린이집 원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또한 불교사회복지유공자들에게 금정총림범어 대표이사 표창과 부산광역시장상, 금정구청상 등이 수여됐습니다.

한편 지난 1997년 창립한 금정총림범어는 현재 13개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 사회복지의 중추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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