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고려하는 이유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차 북미정상회담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 최고경영자 회의'에 참석해 "북한은 지금까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정상회담이 생산적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또 내년초 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된다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그때까지 대북 경제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의 이번 발언은 북한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합의한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비핵화 촉진에 나서려고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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