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BBS 인터뷰 지방사 인터뷰
"찬바람 불며 기온 뚝...광주·전남 7~8일 올 겨울 '첫눈'[빛고을아침저널] 광주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 임수정 주무관
김종범 기자 | 승인 2018.12.04 17:13

□ 출연 : 광주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 임수정 주무관

□ 프로그램 : 광주BBS ‘빛고을 아침저널’ / FM 89.7MHz(광주), FM 105.7MHz(전남 동부권)

□ 방송일 : 2018년 12월 4일 화요일

12월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를 연결해서 이번 겨울철 기상전망에 대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 임수정 주무관이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주무관님 안녕하십니까?

<앵커> 내일(5일)부터 날씨가 많이 추워진다고 하는데요...우선 이번주 날씨 전망부터 해주실까요?

<임수정 주무관(이하 임수정)> 네, 현재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오늘(4일) 오전에 비가 그친 뒤부터는 북서쪽에서 점차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 모레인 목요일(6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낮 사이에 남해안 지역에 다시 한 번 비가 내리겠구요, 금요일(7일)부터 토요일(8일) 오전까지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북서쪽에서 한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주말까지도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앵커> 올 여름에 워낙 폭염이 극심했기 때문에 혹한의 겨울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12월부터 다음달 2월까지 겨울철 기상전망은 어떤지 자세하게 좀 설명을 해주시죠.

<임수정> 네, 이번 겨울철은 전반적으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이번 겨울철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는 가운데 12월과 2월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고, 1월에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12월과 1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고, 2월에는 기온변화가 크겠습니다. 강수량은 12월에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을 것으로 보여서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1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다가 2월에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겨울날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또 현황은 어떻습니까?

<임수정> 현재 열대 중태평양과 동태평양에서는 바다 수온이 평년보다 높은 상태를 보이면서 엘니뇨로 발달하고 있는데요, 이번 겨울철 동안에는 약한 엘니뇨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 영향으로 우리나라 남쪽에는 아열대고기압이 자리하면서 북쪽의 한기를 일부 차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올 겨울철에는 기온이 전반적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추위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요인 역시 함께 나타나고 있는데요, 바로 북극해의 해빙 면적이 평년보다 적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북극의 해빙이 적으면 북극 주변의 찬 공기의 소용돌이가 약해지면서 중위도 지역으로 찬 공기가 내려올(남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올 겨울철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어서 기온의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작년 겨울철은 무척 추웠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최근 겨울날씨의 특성은 어떻다고 볼 수 있을까요?

<임수정> 최근 5년간 광주전남 지역의 겨울철 특성을 살펴보면, 작년 겨울을 제외하고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겨울철 기온이 비슷하거나 높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작년인 2017년 겨울철은 강한 추위가 오래 지속되면서 겨울철 평균기온이 1973년 이래로 다섯 번째로 낮게 기록되었습니다. 강수량의 경우에는 2013년 겨울철에 강수량이 적었던 반면에,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았고, 작년 겨울철에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앵커> 최근 10년간 겨울철에 나타났던 고온현상이나 폭설 같은 특이 기상 사례가 있으면 몇가지 소개를 해주시죠

<임수정> 눈이 많이 내린 사례부터 소개를 해 드리면요, 올해 1월에는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눈구름대가 만들어졌고, 서해안과 광주전남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광주에서는 1월 10일에 눈이 최고 17.1cm까지 쌓이면서 1월 적설 중에서 역대 1위를 경신했습니다. 또한, 앞서 지난 겨울철이 추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특히 올해 1월 후반부터 2월 전반까지 상층에 찬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우리나라 부근에 계속 머물면서 강한 추위가 지속됐습니다. 반대로 고온현상이 나타난 사례도 있습니다. 2015년 12월에는 대륙고기압이 평년보다 약하고 남서쪽에서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광주전남 평균기온과 평균 최저기온이 1973년 이래로 가장 높았습니다.

 

<앵커>올해는 폭염이 극심했었고 태풍의 영향으로 비도 좀 많이 내렸는데...올해 가을 날씨는 대체적으로 어땠는지 정리를 좀 해주시죠.

<임수정> 올 가을철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은 특징을 보였습니다. 9월과 11월에는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10월에 찬 공기가 자주 유입되면서 쌀쌀한 날이 많았고, 또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10월 5일부터 6일 사이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가을철의 전반적인 기온과 강수량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앵커> 기상청에서는 또 내년 2019년 봄철 기후 전망도 내놓았는데요. 소개해주세요.

<임수정> 내년 봄철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봄철 전반에는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다소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습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을 것으로 보여 봄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은 수준으로 전망됩니다. 보다 자세한 봄철 기상전망은 내년 2월 23일에 다시 발표될 예정입니다.

 

<앵커> 끝으로 월동준비를 하고 있는 청취자와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해주시죠

<임수정>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눈이 예보되어 있고 주말까지 매우 추운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와 함께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올해 겨울철 기온이 전반적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주의 추위처럼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 때가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단기예보를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종범 기자  kgb29@hanmail.net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가 마음에 드세요?
1
0
이 기사를 공유하실래요? KakaoStory Facebook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