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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으로 선정된 강릉 단오제의 주신으로 섬겨지고 있는 범일국사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문화콘서트가 지난 2일 강릉 단오전수관에서 열렸습니다.

콘서트에는 6백여명의 강릉시민들이 참석해, 범일국사 추모시 낭송과 인기 가수의 공연 등을 감상하며, 굴산사 복원으로 불교위상을 높여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춘천BBS 이석종 기잡니다.

강릉 단오제의 주신으로 섬겨지고 있는 범일국사의 사상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범일국사 문화 콘서트가 지난 2일 강릉에서 열렸다.

맑고 청아한 고음의 대금 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웁니다.

살풀이 춤은, 한을 맘껏 풀어내며, 관객과의 호흡을 통해, 범일국사의 못다한 뜻을 풀어냅니다. 

강릉지역의 수호신으로 섬겨지고 있는 강릉의 큰 스님 범일국사를 재조명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범일국사 문화콘서트 현장입니다.

강릉 범일국사문화축전위원회는 범일국사를 추모하고, 그의 사상과 뜻을 되새기고 선양하기 위해, 매년 문화콘서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정의원 수석부위원장/범일국사 문화축전위원회
"범일국사님의 사상과 정신을 우리 지역에서 앞으로 확대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5회째 열고 있는데, 우리 강릉시민들 뿐만아니라 불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더욱 계승발전시키는데 함께 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

범일국사는 신라시대 강릉 굴산사에서 굴산파를 개창했고, 고려 시대에 보조국사 지눌에게 계승돼, 조계종의 원류로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청우 스님/범일국사문화축전위원회 위원장 

"범일국사가 계셨던 곳에 반드시 영각을 지어서 영정을 모시고, 범일국사 굴산사를 복원하다 보니까 여러가지 유물이 나와요. 유물전시관이라도 하나 만들어서...."

이날 콘서트에서는, 가수 홍진영과 녹색지대의 공연은 물론, 강효주의 경기민요가 펼쳐져, 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은 범일국사 문화 콘서트는 6백여명의 강릉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 어느해보다 뜨거운 호응속에 마무리됐습니다. “

강릉에서 BBS 뉴스 이석종(영상취재 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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