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양극화 현상의 영향으로 30살에서 54살 사이 남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갈수록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발표한 보고서에서 "핵심 노동연령층으로 인식되는 30살에서 54살 남성의 경제 활동 참가율이 지난 1996년 95.9%에서 올해 93.1%로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무직과 장치·조립 종사자 직군의 경우, 1994년 60%에서 지난해 55.5%까지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핵심 노동연령층 남성의 일자리가 줄어들면 잠재 성장률이 감소하고 가정 해체와 같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들 남성들을 위해 신산업 분야 직업훈련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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