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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가 지난해 9월 이후 두달 연속 2%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11월 도시가스 요금 인하가 소멸되고, 개인서비스 요금의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11월) 소비자물가지수(104.73=2015년 100)가 지난 10월에 이어 두달 연속 '1년 전 보다' 2% 올랐습니다.

지난해 11월 시행된 도시가스 요금 인하효과가 소멸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지난 10월 연휴(한글날과 개천절) 이후 여행서비스료가 하락했지만, 기저효과가 일어나, 오름폭을 키운 것(2.2%→2.5%)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두 달 이상 2% 오른 것'은 지난해 7월과 9월 이후 1년 3개월만입니다.

상세품목을 보면, 전체 서비스가 1.5% 오른 가운데 공공부문은 변동이 없었지만, 개인은 2.5% 올랐습니다.

특히. 외식비가 1년 전 보다 2.5% 올라, 서비스 인상을 견인했습니다.

[인서트] 김윤성 물가동향과장의 말입니다.
[외식물가는 연초에 아시다시피 아무래도 원재료 가격이 많이 올랐고 그다음에 인건비, 최저임금 그쪽도 오르고 임대료도 많이 오르다 보니까 연초부터 계속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딱 월을 지정해서 오르는 것보다는 상반기 때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농축수산물은 채소류가 14.1% 오르면서, 1년 전 보다 전체 7.5% 상승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토마토가 무려 44.4% 가장 많이 올랐고, 파와 현미 등도 20%이상 올랐습니다.

공업제품은 석유류가 6.5% 상승했는데, 특히 유류세 인하 대상에서 빠진 등유는 16.4% 급등하면서 6년 11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등유와 함께 서민 연료로 꼽히는 연탄도 15% 올랐습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체적으로 1.5% 오른 가운데, 도시가스가 전체적인 상승률을 견인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추세는 지난 9월까지는 12개월째 1%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월 이후 두 달 연속 2%대를 유지하면서, 최근 소득 양극화와 함께 소비기반의 불안정성을 보여 준다는 평가입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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