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가야사지에서 고려 건물터와 용마루 끝에 얹는 장식기와인 치미망새가 나왔습니다다.

예산군과 동방문화재연구원은 예산 가야사지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조성한 건물터 유적과 담장, 각종 기와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가야사지는 예산군 가야산 기슭에 자리한 사찰로 절터가 '2대에 걸쳐 왕이 나온다'는 명당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흥선대원군이 1844년 가야사를 불태우고 경기도 연천에 있던 자신의 아버지인 남연군 묘를 조성했습니다.

1868년 독일 상인 오페르트가 도굴하면서 유명해진 가야사지는 남연군 묘 주변에서 석재, 기와·자기 조각이 출토돼 과거 절의 위세가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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