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지난해 9월 이후 2달 연속 2%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73(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이상 연속 2%대를 유지한 것은 지난해 7월과 9월 이후 1년 3개월만에 처음입니다.
특히, 서민 연료인 등유는 유류세 인하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6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또, 유류세 인하로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 가격이 내렸지만, 지난해 도시가스 인하 효과가 사라지면서 전체 물가가 두 달 연속 2%대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김윤성 물가동향과장은 "유류세 인하 효과가 일부 있었지만 농산물과 서비스 물가 상승과 함께 도시가스 인하 효과가 사라지면서 두 달 연속 2%대 물가 상승률이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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