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의 소유주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오늘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수원지검 공안부는 오늘 오전 10시 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올해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트위터 계정을 사용해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 씨는 지난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트위터 계정의 생성과 사용에 관여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물론 휴대전화를 어떻게, 왜 처분했는지 등도 캐물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김 씨가 문제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지사와 경쟁 관계에 있는 정치인 등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온 것으로 결론 내리고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지난달 19일 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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